매일신문

[TV] 완도에서 누리는 호사스러운 바다 밥상

KBS1 '한국인의 밥상' 3월 10일 오후 7시 40분

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겨우내 잠든 미각을 깨우는 바다의 맛을 찾아간다. 2021년 봄, 미 항공우주국(NASA) 사이트에 오른 한 장의 인공위성 사진이 화제가 됐다. 한반도 남쪽 다도해의 무수한 섬 사이를 메운 빗금 모양의 해역 때문이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완도 해조류 양식장이었다. 완도는 오래전부터 해조류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김, 미역, 다시마, 매생이 등 해조류부터 넓패, 참모자반, 불등풀가사리 등 푸른 생명의 맛을 만나본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김 농사를 짓는다는 신성길 선장은 경매를 마치면 평소 즐겨 먹는 물김국을 끓인다. 언 몸을 녹이는 데 이만한 것이 없다. 한 해 풍작을 기원하며 먹던 김시루떡과 김복쌈, 김발에 붙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별미가 된 파래에 묵은지를 썰어 담근 파래김치, 바다 마을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김해신탕까지. 소안도의 영양 가득, 맛 가득한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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