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등 4개 기자협회, 국립3·15민주묘지 참배

대구경북과 경남울산, 광주전남, 제주 등 4개 지역 기자협회 및 한국기자협회 임직원은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 제공
대구경북과 경남울산, 광주전남, 제주 등 4개 지역 기자협회 및 한국기자협회 임직원은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 제공

대구경북과 경남울산, 광주전남, 제주 등 4개 지역 기자협회 및 한국기자협회 임직원은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경남울산기자협회(회장 조윤제)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국 언론인에게 3·15의거의 역사적 의의와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앞서 한국 현대사 왜곡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경남울산기자협회, 광주전남기자협회, 제주기자협회 등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기도 하다.

조윤제 경남울산기자협회장은 "질곡의 현대사를 간직한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지역 기자들과 함께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진식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은 "3.15마산의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전기를 마련한 사건이다. 일선 기자들도 3.15열사들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5의거는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 1960년 3월 15일부터 4월 13일을 전후해 당시 마산(현 창원시)에서 시민·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첫 유혈 민주화 운동으로 기록됐고, 4·19혁명을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15의거는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나 4·19혁명의 그늘에 가려 독립적인 의거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3·15의거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 명예 회복과 보상 등을 위한 '3·15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하 3·15법)'이 지난해 6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역사적 재평가의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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