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의 드론실증 사업.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돼 드론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새 드론 서비스를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 9곳과 우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14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드론 신기술의 도심 내 활용과 우수 기술 실증 지원을 위해 2019년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드론 실증도시 공모를, 2018년부터 규제 샌드박스 공모를 진행해왔다.
올해 드론 실증도시로는 김천과 함께 인천시, 세종시, 경기 고양시·성남시·포천시, 강원 원주시, 전북 전주시, 충남 서산시가 뽑혔다. 이들 지자체에는 최대 13억원의 예산이 지원돼 도시 특성에 따라 맞춤형 사업을 실증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요처가 원하는 드론 제품 등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실증이 가능하도록 최대 2년의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천시는 SK 플랫닛, SK텔레콤, 니나노컴퍼니, 김천대와 손 잡고 '드론 운행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드론 물류 및 응용서비스 사업화'에 나선다.
드론 운행 인프라 솔류션 실증과 드론 물류 상용화·사업화 실증, 재난 감시 및 농작물 식생 정보 실증이 핵심이다. 실증이 본격화되면 도심지 장거리·도시 간 물류 운송, 농작물 식생 분석과 농업용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 실증을 통한 지자체 등의 기관 상용화가 기대된다.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는 14개 드론기업이 선정돼 각각 최대 3억원의 실증 예산을 지원받는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날 세종베스트웨스턴에서 관련 지자체와 드론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협약식을 연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2016년 704억원에서 2020년 4천945억원으로 4년여 만에 7배 이상 성장했다"며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참여기업들이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드론 분야 새로운 기술개발과 드론산업 성장에 중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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