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울진 산불에 따른 학생·교직원 심리지원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54명이 피해 호소
울진교육지원청 Wee센터 중심 전문인력 지원… 민간인 대상 지원도 준비 중

지난 11일 경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울진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 11일 경북도교육청 직원들이 울진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상북도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울진 산불로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적 고통 완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거나 산불 목격 등으로 심리적 외상 징후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54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울진교육지원청 Wee센터를 중심으로 장학사 1명, 전문상담교사 3명, 전문상담사 3명, 임상심리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

또 인근지역 봉화·영덕·영양교육지원청 Wee센터와 경북교육청 생명사랑센터에서 피해 학생과 교직원,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돕고자 정신건강전문의가 포함된 긴급 심리지원팀을 구성해 울진 지역에서 요청 시에 즉시 파견하도록 대기 중이다.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산불 현장에서 경북도교육청 직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직접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산불 현장에서 경북도교육청 직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직접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울진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심리안정지원 물품(담요, 핫팩, 칫솔세트, 간식 꾸러미, Wee센터 리플렛 등)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심리안정을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공현주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울진 산불피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심리지원을 통해 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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