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꽃처럼 예쁜 상주 '접목 선인장' 해외서 인기

8개 농가에서 매년 10억원 이상 수출…화려한 색깔 선명해 주목

미국에 수출되는 상주 관상용 접목 선인장.
미국에 수출되는 상주 관상용 접목 선인장.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북 상주 관상용 접목 선인장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는 23일 선인장영농조합법인(대표 최동헌)에서 접목 선인장 60만본(3천만원)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접목 선인장은 뿌리가 있는 어미 선인장에 색깔이 있는 선인장을 붙여 키운다.

기다란 몸통에 노랑,빨강 분홍 등 다양한 색깔의 동그란 머리가 얹혀진 것이 특징이다.

마치 꽃처럼 예뻐 관상용으로 인기인데,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마치 꽃처럼 예뻐 관상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주 접목 선인장 생산단지. 상주시 제공
마치 꽃처럼 예뻐 관상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주 접목 선인장 생산단지. 상주시 제공

특히 상주 선인장은 일교차가 크고 접목 선인장 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화려한 색깔이 선명해 해외에서 명품 선인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상주 공성면 8개농가에서 수출을 시작한 상주 선인장은 생산 전량을 매년 미국·호주·태국 등지로 10억원 이상씩 수출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 접목 선인장은 가격 변동 폭이 적고 판로가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선인장영농조합법인(대표 최동헌)이 접목 선인장 60만본(3천만원)에 대한 미국 수출 선적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21일 선인장영농조합법인(대표 최동헌)이 접목 선인장 60만본(3천만원)에 대한 미국 수출 선적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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