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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中企경기전망…제조업 하락·비제조업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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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9.3로 전월 대비 1.9p↑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 개선된 가운데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7개(제조업 192개, 비제조업 17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4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전월(77.4)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SBHI는 84.9로 3월 85.2보다 0.3p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73.1로 전월(68.8) 대비 4.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 정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제조업의 경기는 불안정해졌다"며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73.2, 경북은 86.4로 조사돼 전월 대비 각각 1.1p, 2.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3월중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5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원자재 가격 상승(54.5%), 인건비 상승(53.7%), 업체 간 과당경쟁(30.2%) 등이 이었다.

한편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가동률(71.3%)보다 0.9%p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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