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개막하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된 가운데 외국 베팅업체들은 조별리그 통과가 가장 어려운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조 2위까지 16강 티켓이 주어진다.
먼저 윌리엄 힐의 H조 1위 전망에 대한 배당률을 보면 포르투갈이 8/15, 우루과이 11/4, 가나 7/1, 한국 12/1 순이다.
포르투갈이 조 1위를 할 것이라는 전망에 1달러를 걸어 맞힐 경우 1.53달러를 돌려받고, 우루과이는 3.75달러, 가나는 8달러, 한국은 13달러를 돌려받는 식이다. 그만큼 한국이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본 셈이다.
유니벳이라는 업체의 경우도 같은 전망에서 포르투갈 4/5, 우루과이 7/4, 가나 9/1, 한국 11/1 순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와 코랄은 한국을 가나에 앞선 세 번째로 올려놨지만 16강에 오르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포르투갈, 한국, 우루과이, 가나 순으로 조별리그 성적을 예상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짚었다.
우승 후보 전망에서는 '피파랭킹 1위'였던 벨기에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선 브라질이 1순위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프랑스·잉글랜드·스페인·독일 순으로 우승 후보를 꼽은 가운데 한국은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 스페인·독일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만약 한국이 조 2위, 브라질이 조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한편, 이번 월드컵 각 조의 나라별 FIFA 랭킹의 평균치는 A조가 평균 31.8위로 가장 낮고 그 다음이 한국이 속한 H조로 27.5위였다. 한국이 대체로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잉글랜드, 미국, 이란,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 국가로 짜인 B조는 14.8위를 기록, 또 다른 '죽음의 조'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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