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화(29)·배재승(29·대구 달성군 화원읍) 부부 둘째 딸 배서하(태명: 까꿍이·3.6㎏) 2022년 1월 19일 출생
이번에 연년생일 뻔한 둘째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힘들다던 연년생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
저는 첫째 아들이 너무 '에너자이저'해서 둘째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낳더라도 터울이 있게 낳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둘째가 찾아와 너무 놀라서 태명이 까꿍이가 되었죠.
임신을 하자마자 가족과 친구에게 말을 했더니 3가지 태몽을 꿨다고 알려줬어요.
첫 번째 태몽은 친구가 수족관 속 큰 고래가 헤엄치는 걸 보고 있는데 사육사가 고래를 가져가라고 해서 너무 커서 못 가져가겠다고 했더니 미니 고래를 줄 테니 가져가라고 해서 안고 왔다고 했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고래 나오는 태몽은 모두다 아들이지만 작은 고래는 딸이라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 태몽은 시누이가 바닷가에서 엄청 큰 전복을 주워 가져왔다고 했는데 시어머니는 듣자마자 아들 꿈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세 번째 태몽은 사촌 동생이 혼자 놀고 있는 자신에게 호랑이가 다가와서 하루 종일 즐겁게 같이 놀았다고 했어요. 저는 세 번째 태몽을 듣고 확신했죠. '나에겐 딸은 없겠구나'라고요.
그런데 병원에서 성별이 딸이라고 하는 순간 엄청 놀랐고 남편은 울컥했다고 하더라고요.
"서하야!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이제 곧 귀엽고 의젓한 도하 오빠 만나러 같이 갈 건데 너무 기대된다. 아빠 엄마 오빠랑 사이좋게 때론 투닥거리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서 평생 잘 살아보자! 반가워. 서하야, 세상에 태어나줘서 감사하고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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