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역사·문화 전문가인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우리 역사 속에 기록된 전염병의 흔적들을 발굴해냈다. 코로나19 이후 전염병이라는 단어가 일상이 된 오늘날과 조선시대의 모습은 어떤 면에선 놀라울 만큼 닮았다. 과거에도 사회적 격리, 의료인 양성, 국가적 지원 등 현재와 유사한 대응이 있었던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이 유행하면 기본적으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한양에 전염병이 발생하면 일단 환자나 시체를 도성 밖으로 추방했다. 성 밖에서 전염병에 걸린 환자를 전담하던 곳은 활인서였고 의원과 무당을 배치했다. 의원과 함께 의술을 행하는 무당인 '의무'를 통해 격리된 환자를 보살피기도 했다. '우리 역사 속 전염병'은 조선시대 전염병의 기록을 통해 코로나19가 일상화된 현대인에게 새로운 자극과 통찰을 던져준다. 388쪽, 1만7천500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