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일본 규슈 일주하며 한류 관광 콘텐츠 알린다

규슈 5개 도시에서 '이동식 대구관광 홍보캠페인' 진행…국제 관광 교류 재개 기대감
규슈 잠재 관광객 4만명 추산…BTS 뷔 벽화거리, 대구10미 등 간접 여행 체험 기회 제공

일본 규슈에서 진행 중인 이동식 한국 관광 홍보 캠페인 부스에서 이마무라 나오나 대구관광홍보사무소장이 일본인 방문객들에게 대구 관광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일본 규슈에서 진행 중인 이동식 한국 관광 홍보 캠페인 부스에서 이마무라 나오나 대구관광홍보사무소장이 일본인 방문객들에게 대구 관광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일본 규슈 전역을 돌며 대구 관광과 한류 관광 컨텐츠 현지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 29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함께 일본 규슈 전역을 일주하는 '이동식 방한 관광 캠페인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시가 찾아가는 지역은 사가현, 오이타현, 쿠마모토현, 후쿠오카현, 히로시마현 등 5곳이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 전환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일 간 항공 노선 운항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는 올 하반기부터 양국 간 관광 교류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캠페인은 화물차 2대가 5개 현을 다니며 이동식 홍보 부스를 열고 한국 체험 행사와 대구 관광 콘덴츠를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9, 30일 사가현 사가공항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고, 이달 3, 4일에는 오이타현에서 특별 홍보를 진행했다.

홍보 행사장에서는 인기 한류 드라마를 소개하고 전통 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류드라마 체험존'과 흑백 셀프카메라 촬영, 한복 체험, VR 드라마 체험, 한식 체험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체험 이벤트로는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등장하는 '보라색 풍선' 스티커를 찾아 SNS에 올리는 선물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구는 최근 중국 팬들이 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에 직접 조성한 'BTS 뷔 벽화거리'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계산성당, 수성못, 앞산전망대 등 대구 대표 관광지와 대구 10미를 알리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대구를 방문한 기분이 들도록 야외에 부스를 꾸미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이용객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캠페인도 마련한다.

일본 규슈에서 진행 중인 이동식 한국 관광 홍보 캠페인 부스. 대구시 제공.
일본 규슈에서 진행 중인 이동식 한국 관광 홍보 캠페인 부스. 대구시 제공.

시는 오는 14, 15일에는 쿠마모토현 유메타운에서, 21일에는 후쿠오카현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서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같은 달 28, 29일 히로시마현 대형쇼핑몰에서 부스를 열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0, 21일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열리는 '한국관광축제 2022 in 도쿄'에 참가해 한방화장품 만들기 체험, 한류콘텐츠 홍보 등 대구 관광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대구 관광 특별 캠페인 행사는 방한 관광 여행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현지 잠재 관광객들에게 대구 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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