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삼인행-내면의 풍경전’

27일까지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전시 중인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전시 중인 '삼인행-내면의 풍경전'.

대구 봉산문화거리 내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삼인행(三人行)-내면의 풍경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중견작가 이계원, 김일권, 조근호 등 3명이 참여해 마음으로 바라본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김일권 작가는 매일 자신이 바라본 순천만을 미니멀한 색면추상으로 나타낸다. 한국적인 색채를 사용한 그의 캔버스에는 사계절을 비롯해 새벽, 정오, 한낮, 노을, 깊은 밤의 자연이 담겨있다. 김 작가는 뉴욕미술학교에서 MFA를 마치고 서강대 영상대학원 예술공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뒤 뉴욕시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일권 작.
김일권 작.

이계원 작가는 서울대 및 동대학원 박사를 이수하고 인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 유학시절 여러 인종의 뉴욕 거주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질이형'(겉모습은 다를지라도 그 근본은 같다)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철학 및 개념을 만들어 냈다.

그의 작품은 단색으로 칠해진 화면들이 캔버스 위에 겹겹이 쌓인 모습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계가 결국 하나의 예술로 소통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계원 작.
이계원 작.

조근호 작가는 '뭉치산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친다. 뭉뚱한 덩어리감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산수와 도시풍경을 한국적 색채인 오방색과 서양의 재료로 표현해낸다. 이번 뭉치산수 시리즈의 작품들은 작가의 작업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광주 무등산의 모습이 주로 담겨있다. 전시는 27일까지. 053-426-0621.

조근호 작.
조근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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