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직원들, 이젠 메타버스에서 공부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을 구현한 가상현실 공간에서 교육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가상으로 구현된 포스코인재창조원에 모인 수강생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달 효과적인 직원 교육을 위해 '메타버스 캠퍼스'와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개관했다.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교육의 특화된 장점을 교육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포항·송도·광양 등 세 곳에 위치한 포스코인재창조원을 구현한 가상현실 공간으로 포스코 직원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 상에 구현된 사진이나 물체에 연결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모임이 가능한 카페 등의 공간도 실제처럼 꾸며져 있다.

또 3D그래픽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현장을 재현한 교육관인 현장실감형 콘텐츠관도 도입됐다.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이용하면 별도의 기기 없이 각자의 PC에서 실감나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설비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구조를 파악하거나 정비 업무를 배울 수 있다. 현재 기계·용접·전기·정비 등 현장 체험과 실습이 중요한 기술직무 교육 및 안전 교육 등에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이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육 수강생이 실제 인재창조원에서 교육받는 느낌을 실감나게 재현했다는 점에서 교육 몰입도가 높고 재미가 크다"며 "앞으로 내부 직원 대상 워크숍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을 위한 채용설명회, 제품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메타버스 캠퍼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에 있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PC 및 모바일 통합 플랫폼에서 비대면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학습자 중심의 그룹 교육시스템인 '러닝플랫폼'을 출시해 직원들이 시공간에 한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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