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는 7일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뒤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다.
박 전 원장은 지난달 11일 국정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는 등 일선 복귀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그가 이번 두 차례 방문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향후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지에 대해 관측이 분분하다.
박 전 원장은 4일 SNS를 통해 "7일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께 인사를 드리고 상경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같은 날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권양숙 여사에게 인사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10일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에 각오를 다지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민주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 3명을 모두 찾아가는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박 전 원장이 본격적인 '정치 복귀'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박 전 원장은 SNS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는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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