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이 인천경찰청장으로,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부산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이 청장은 예천, 우 조정관은 김천이 고향으로 경북 출신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8일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은 경찰청 차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경찰대학장,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에 각각 내정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이날 인사가 발표된 6명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순차적으로 승진했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가 교체된 셈이다.
치안정감 7명 중 경찰대 출신이 3명, 행정고시 출신이 1명, 간부후보 출신이 2명, 순경 출신이 1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 출신 지역은 경북이 2명, 충북·울산·전남·대전·경남 각 1명씩이다.
조만간 이들 치안정감 중 경찰청장 지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법률상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하는데 김창룡 현 경찰청장 임기가 다음 달 23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업무 연속성을 고려하면 시·도 경찰청장이 아닌 윤희근 신임 차장이 경찰청장으로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예천 출신인 이영상 인천경찰청장 내정자는 간부후보 40기로 1992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무관이 된 지 3년 만인 2019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대구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조직 내 수사통으로 꼽히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경찰 내부에서 신망이 투텁다는 평을 받는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지난해 7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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