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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방사포 뒤늦게 알리고 대통령실 "사거리 짧고 고도 낮아 즉각 발표 안해,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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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 모습. 자료사진. 조선중앙TV, 연합뉴스
2020년 3월 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 모습. 자료사진.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이 12일 오전 8시 7분쯤부터 11시 3분쯤까지 방사포 5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이를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오후 9시를 넘긴 시각에 뒤늦게 발표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발사된 방사포 항적을 포착하고 10시간가량이나 지난 후 대외적으로 알리게 된 상황에 대한 설명인 것.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언론에 "북한 방사포의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아 즉각 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국가안보실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소속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백태현 통일비서관, 임기훈 국방비서관,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대변인실은 "참석자들은 북한이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각종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음을 우려, 향후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차분하고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 종료 후 결과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됐고, 김성한 실장은 다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앞서 합참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방사포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 한 후 한달 기간 중 4번째로 이뤄진 것이고, 지난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하고 일주일 만이었다.

이는 북한이 조선노동당 회의에서 대남 강경 기조를 드러낸 후 하루 만의 도발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이날 늦은 저녁 합참이 북한의 방사포 발사 사실을 알리면서, 실제 발사가 이뤄진 이후인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배우 송강호가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후, 칸 영화제 수상자들과 영화계 관계자 등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사실이 함께 언급되기도 했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사실상 휴일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을 두고 '안보 공백' 취지의 비판이 이어진 것.

이에 대통령실이 합참 발표 직후 수습 맥락의 '심야 공지'를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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