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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일대교 난간에 매달린 30대 남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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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별다른 외상 발견 안돼 귀가 조치

17일 오전 1시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17일 오전 1시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술에 취한 채 형산강 교량에 매달려 있던 30대 남성이 119구조대원에 구조됐다.

17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A씨를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사람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구조용 로프와 긴급탈출 장비를 이용해 신고를 받은 지 20여 분만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A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통해 A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과 구조대원 등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난간에 매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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