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웹상의 가상세계)가 농어촌 지역이 많은 경북지역 교육과정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형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 창출을 위해 성주고등학교는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성주고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 가상의 세계에서 학교를 둘러보고, 과목별 안내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교내 동아리와 그동안 있었던 학교 활동을 영상으로 시청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상의 공간을 통해 진학과 관련한 다양한 상담도 원격으로 가능하다.

지리·환경적 여건으로 학교를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농어촌 지역의 학부모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손쉽게 입장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필요한 영상과 자료를 제한 없이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뛰어나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고의 메타버스 교육과정 박람회는 오는 8월까지 개방될 예정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참관할 수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교육은 미래형 교육 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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