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가 7~8만원대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움직임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7조원. 역대 최대였던 1분기(77조7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지만 2분기 기준으론 가장 많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증권가 예상치인 15조원에는 조금 못 미쳤다.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주도한 반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부진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예상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 지난달부터 반도체 주문이 빠른 속도로 줄면서 3분기 메모리 주문량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이미 충분히 조정을 거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D램 시장에 대한 우려, 실적 전망치 하향 등과 같은 요소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7~8만원대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6% 오른 5만8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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