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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가 삑삑이의 ‘마임으로 풀어낸 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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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삑삑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거리공연가 정호재 씨의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거리공연가 '삑삑이'가 '마임으로 풀어낸 환경 이야기'를 선보인다. 대구 봉산문화회관 특별기획공연 '소소 스테이지' 세 번째 무대 '지구를 지켜라 of 삑삑이'다. 30일 오후 5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공연한다.

소소 스테이지는 봉산문화회관이 '소소한 일상의 선물 같은 하루'를 선물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엔 '삑삑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거리공연가 정호재 씨가 출연한다.

정 씨는 2010년부터 대구 동성로를 중심으로 꾸준히 거리공연을 해왔다. 최근엔 해외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마임을 기반으로 마술, 서커스, 저글링, 전통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작품에 녹여낸다.

텅 빈 무대 한 가운데에 놓인 가방 앞에 한 남자가 등장하더니, 가방에서 꺼낸 봉투를 들고 마임을 선보인다. 얼마 뒤 남자는 봉투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드는데 장갑이다. 남자는 이 장갑으로 관객을 불러내더니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다. 이어 저글링을 하던 공 하나를 관객을 향해 던지고, 다시 관객이 던진 공을 모자로 받아낸다. 남자는 그 모자로 마술을 시작하는데, 앞서 소품으로 활용했던 장갑은 비둘기가 돼 날아가는 식이다.

'삑삑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거리공연가 정호재 씨의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그는 이날 공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일회용품 쓰레기 증가 등 최근 인류가 처한 환경문제를 마임극으로 풀어낸다. 환경을 지키는 일 가운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흥미는 물론 교육적 요소까지 가미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게 봉산문화회관 측 설명이다.

무료 공연으로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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