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개관한 강위원갤러리(대구 달성군 논공읍 위천 1길 18-7)가 오는 15일부터 팔공·지리전(展)을 연다.
지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강위원은 수십 년간 기록한 작업물 가운데, 그가 마주했던 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팔공산을 출발점으로 북한산, 남양주의 불암산과 수락산, 가평의 연인산, 영월의 어라연, 선운산, 달마산,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의 풍경을 두루 훑는다.
작가는 "사진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주요 촬영지가 대구 시내에 머물렀지만, 대학에 출강하면서 제자들과 함께 처음 찾은 지리산의 절경은 나를 단숨에 매료시켰다"며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지리산을 찾으면서, 지금은 볼 수 없는 수많은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고 했다.
이어 "팔공산의 경우, 1987년 대구문화방송이 발간한 사진집 '팔공산'의 촬영을 맡게 되면서 인연이 깊어졌다. 오랜 시간 지속된 이 작업은 나의 대표 작업 중 한 축을 이루게 됐다. 또한 서울과 경기, 강원의 명산들은 한국학중앙연구소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기록한 결과물이고, 선운산의 마애불과 달마산 도솔암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산지승원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함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시간 국내의 여러 산을 오가면서 촬영을 이어오는 동안 산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유구한 시간을 품은 무한의 공간으로 다가왔고, 동시에 따뜻하게 맞아주는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됐다"며 "작은 한반도 안에서 펼쳐지는 산의 변화무쌍한 얼굴을 통해, 우리 산이 지닌 깊은 정취와 시간의 결을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토·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를 볼 수 있고, 평일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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