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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빅5 자동차보험 손해율 70%대로 개선…보험료 또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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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6.3%·DB 76.5%·현대 78%…손익분기점 80%선 아래
금융당국, 차보험료 인상 요인 줄이고 경감 위한 제도 개선

대형 손해보험 5개사가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70%대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자동차 보험료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이들 5개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모두 합쳐 88%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3%, DB손해보험은 76.5%, 현대해상은 78.0%, 메리츠화재는 74.1%, KB손해보험은 75.9%였다.

중소형사의 경우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3.7%, 롯데손해보험은 77.7%로 안정적이지만 흥국화재는 84.1%, 하나손해보험은 87.5%, AXA손해보험은 85.3%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0년 말 80%대 중반에서 2021년 말 80%대 초반이나 70%대 후반, 올해 상반기 70%대 중반 등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렸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올해 한차례 자동차 보험료를 내렸음에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 각종 정비 수가 반영과 재해 요인 등이 있어 (추가 인하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자동차 보험의 인상 요인을 줄이고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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