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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청소·경비 처우 개선 요구…3일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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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경비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80여명 참여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본부 DGIST시설관리지회 조합원이 26일 대학본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공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본부 DGIST시설관리지회 조합원이 26일 대학본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공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청소·경비 직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본부 DGIST시설관리지회 조합원 80명은 29일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3일간의 파업 출정식 및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GIST 시설관리직원은 '프로에스콤'이라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청소미화, 경비보안, 시설유지보수, 고객 응대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이들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인력감축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와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같은 공간에 있는 정규직 직원들과도 연봉 차이가 커 구성원 간의 상대적 박탈감도 극에 달한다"고 호소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올해 초부터 프로에스콤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으나 실질적인 예산 편성 권한은 원청 업체가 가지고 있는 탓에 교섭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건설된 디지스트 건물 운영과 수익 사업은 'S&I'라는 민간 업체가 맡고 있으며 시설관리는 용역업체에 재하청을 주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금은 동결하고, 내년도 임금은 원청 업체와 협의하겠다는 최종 답변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용역업체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인건비가 40% 넘게 상승하는 바람에 실제 마진이 거의 없고, 임금을 인상할 여력도 없다"며 "임금 인상 외 요구사항은 협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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