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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전통 축구팀이 여기저기 팔리는 신세라니…AC밀란, 美 투자회사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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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단주 "유럽 및 세계 축구 정상 유지 목표"

2021~2022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AC밀란. AFP=연합뉴스
2021~2022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AC밀란.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AC밀란의 주인이 또 바뀌었다.

AC밀란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투자회사인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가 12억 유로(약 1조6천100억원)에 구단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모회사인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YGE)도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약 30년간 밀란의 구단주를 지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2017년 중국인 사업가 리융훙에게 총 7억4천만 유로(약 9천928억원)에 구단을 매각하면서 AC밀란의 주인은 여러차례 바뀌기 시작했다.

당시 리융훙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서 인수 자금의 절반 가까이 빌렸으나 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엘리엇이 구단을 운영하다가 이번에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로 소유권이 넘어간 것.

이로써 AC밀란은 지난 5년간 네 번째 구단주를 맞이하게 됐다.

새 구단주이자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주인 게리 카디널은 "우리는 재능 있는 선수, 코치, 직원이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단 하나의 목표는 AC밀란이 유럽 및 세계 축구의 정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23년 전통을 자랑하는 AC밀란은 창단 이래 지난 시즌을 포함해 19차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 우승, 7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축구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주요 유럽 리그의 팀들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라 해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목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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