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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불어나는 포항지역 태풍 피해…잠정집계 손실액 1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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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고 116.5㎜ 폭우에 포항 남구지역 초토화
7일 현재 피해액 2천13억여원·이재민 1천여명 발생

7일 오전 7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태풍
7일 오전 7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태풍 '힌남노'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경북 포항시 인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덕동을 지나는 하천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잠겨 7명이 사망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경북 포항지역의 피해액이 조사가 진행될수록 계속 불어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정밀조사가 진행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힌남노로 남구 동해면에 시간당 최고 116.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등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최대 541㎜의 누적강수량이 집계됐다.

해안가인 남구 구룡포읍에는 최대순간풍속 38.6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소형 어선이 뒤집히고 선착장이 망가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처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명은 물론, 도로 파손과 하천 유실, 주택·상가·차량 파손 및 침수, 산사태와 농작물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등으로 인해 총 9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1천여명의 이재민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7일 오후 5시 현재 포항시 조사결과 피해액은 공공시설 300억원·사유시설 1천713억원·산업시설 1조5천억원 등 1조7천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사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로 및 하천 668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주택·상가 침수 및 파손 1만1천900건 ▷재래시장 등 사설용지 15곳(1천760개 점포) ▷기업체 100건 ▷농작물 침수 800ha ▷차량침수 1천500여대 ▷문화재 피해 1건 등이다. 이마저도 아직 각 주민들의 피해 신청이 이뤄지기 전이라 최소한의 피해만 집계된 상황이다.

포항시는 철저한 피해 조사와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해 7일 4천711명(공무원 872명·군 병력 3천839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장비 51대를 현장에 투입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날 자원봉사자 1천454명이 현장에 나와 식사 및 세탁, 청소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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