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 인재 양성은 가장 중요한 사안입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부흥의 핵심 요소는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시정과 교육행정의 협업, 시의회의 견제와 균형을 이끌어내 각급 학교 지원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동욱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북구5·국민의힘)은 "현장 목소리를 새겨듣고, 교육 본질에 대해 고민하며 '대구교육'이 시민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구의회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뒤 시의회에 입성했다. 구의원 시절 부의장, 의장을 지낼 만큼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오공대 졸업 이후 보일러 설계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소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의정활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그는 "교육공동체는 학생·학부모·교사라는 교육 3주체를 비롯해 이를 지원하는 일반·전문직 공무원과 40여 종류의 공무직 직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집합체"라며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코로나19로 역경의 세월을 보낸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선생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소중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닐까 한다"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밝고 활기찬 학교·교육 현장이 되도록 정상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사각지대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기초학력 저하, 지역·소득 간 교육격차 확대, 인터넷 남용, 외부활동 단절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이 인성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심 개발 등에 따라 과밀·과소학급이 동시에 발생하는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교육환경 혁신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예전과 달리 요즘 학생들은 커피숍에 모여 시험 준비를 하는 등 추세가 달라졌다"며 "그룹 토의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빈 교실 등에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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