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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가상 면세점 생긴다"…경북도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에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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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관세청-한국면세점협회, 14일 메타버스 면세점 지원 협약 맺고 입점 협의
가상공간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매…고시개정 통해 온라인플랫폼 면세품 판매 허용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상북도가 만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메타버스(가상공간)에 전국 최초의 가상 면세점이 입점한다.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에서 면세품을 손쉽게 쇼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와 관세청, 한국면세점협회는 14일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메타버스 면세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태식 관세청장과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태호 한국면세점협회장 및 국내 12개 면세점 대표들이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가 만드는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 내 면세점을 입점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국내 면세점들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자 마련됐다.

경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을 구축한다.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된 하이브리드 형태 플랫폼을 구축해 개방성과 통합성을 모두 갖추고 가상융합경제의 지역형 선도 모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예산 10억원을 들여 가상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메타포트'를 구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면세점 쇼핑뿐만 아니라 신공항 체험, 지역특산물 마켓, 콘퍼런스 공간, 관광지 투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 개념도. 경북도 제공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 개념도. 경북도 제공

당초 면세품 판매는 각 면세점 업체가 직접 관리하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가능했다. 이에 메타버스 면세점이 있더라도 아이쇼핑과 가상 착용 수준의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다. 이번에 관세청이 관련 규제를 해소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영업도 가능하게 됐다.

이날 관세청은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가상공간(메타버스)·오픈마켓 등 모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면세품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면세점들도 공동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메타포트 입점 및 홍보 외에도 지난 7월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공모사업인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독도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면세점 입점과 홍보 등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면세업계도 판매처 다각화를 반기는 모습이다.

조성민 그랜드면세점 대표는 "상거래 중심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메타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지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면세산업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 만큼 경북도와 면세업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발전 선도에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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