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택이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을 통해 메이저 무대에 입성한다. 종합격투기 데뷔 8년만이다.
10월 1일 오호택은 ONE on Prime Video 2 제3경기(페더급)로 다카하시 료고(일본)를 상대한다.
오호택이 페더급으로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다카하시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공식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강자라는 것도 데뷔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페더급 1무 1패를 뒤로 하고 2016년 라이트급으로 올라간 오호택은 8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신장 등 상위 체급 출신다운 체격·우위를 다카하시한테 보여줄 수 있느냐가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카하시는 2016년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 '슈토' 페더급 환태평양 챔피언 등극 후 이듬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원챔피언십 진출 후에는 2020년 윤창민을 2라운드 펀치 KO로 제압한 바 있다.
당시 윤창민은 ▷2018년 일본 리얼리티 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2 우승 ▷원챔피언십 데뷔 4연승 ▷추성훈·김동현에게 가르침을 받는 등 집중 조명됐다. 다카하시는 이런 윤창민의 기세를 꺾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코메인 이벤트나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도 후회하지 않을 9월 말~10월 초 종합격투기 3경기' 중 하나로 오호택-다카하시를 선정했다.
오호택은 TFC(한국) AFC(한국) UAE워리어스(아랍에미리트) 브레이브(바레인) 등에서 거둔 종합격투기 6연승 가도와 다재다능한 기술 및 매트 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챔피언십은 "오호택은 현시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메이저 무대 데뷔 선수 중 하나다. 베테랑을 농락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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