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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진실 말할 때 가장 위험하다"…의미심장 심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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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존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가처분 심리를 하루 앞두고 "진실을 말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에 "돌아가신 정두언 의원님이 방송에서 하셨던 말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와 함께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진실을 말할 때가 가장 위험할 때"라고 말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고 정 의원은 이 방송에서 지난 2014년 세계일보가 보도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언급을 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이같은 메시지가 하루 앞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가처분신청 심문과 당 윤리위원회의 전체회의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오는 28일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대표가 신청한 3·4·5차 가처분 사건(당헌개정안 의결 효력정지·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 6인 직무정지)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같은 날 저녁 당 윤리위의 전체 회의도 예정돼 있지만,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건은 다루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당 윤리위는 전날인 27일 저녁까지 이 전 대표에게 출석 요구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리위가 이날 열리는 가처분신청 심문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당 윤리위 추가 징계를 앞두고 침묵을 지키던 이 전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간접적으로나마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두고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곳곳에서 고물가 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몰려온다. 이 경보음이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 "10월부터 예고된 가스, 전기요금 인상, 수입식품 가격 인상으로 다가오는 겨울은 많은 국민들에게 더 춥고 배고픈 겨울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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