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했으나 소비는 6개월만에 반등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4(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5월(0.7%)과 6월(0.8%) 증가했으나 7월(-0.3%) 감소로 돌아섰고 8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를 보였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이 1.8% 감소하고 공공행정이 9.3%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업(1.5%)과 건설업(5.0%)은 증가했다.
소비는 반등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2.9(2015년=100)로 4.3% 증가했다. 3월(-0.7%)부터 7월(-0.4%)까지 이어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끊었다.
투자도 증가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8.8% 늘고 건설기성도 5.0%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3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올랐다. 그러나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0.2p 하락했다.
통계청은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 내수와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였지만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다소 부진해 지난달에 이어 경기 회복이나 개선 흐름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달 공공행정 감소 기여도가 상당히 컸는데 비경기적 영향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라 이를 제외하면 전체 생산은 증가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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