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창연(대구 아너 197호 회원) ㈜동현메탈 대표이사가 지난달 별세한 모친 이진남 여사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210호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13일 이진남 여사의 장례를 마친 후 조의금 5천2백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김 대표는 "어머님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조의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친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남몰래 도와주고 생색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생전 이 여사 주변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으며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은 늘 성심성의껏 대접했다.
아들인 김 대표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했다. 지난 2월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을 지원하고자 1억원을 기부하며 대구 아너 197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어머니께서 아너 소사이어티 선물을 받으시고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며"어머니의 나눔 실천이 저에게 이어진 것처럼 제 아이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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