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의 전설' 이승엽, 두산 베어스 사령탑 후보에 올라

'전설의 가르침'.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의 전설이었던 '국민타자' 이승엽(46)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사령탑 후보 리스트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최근 감독 후보군을 압축해 모기업에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에 보고된 명단에는 이승엽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구단의 의견과 함께 후보리스트를 보고 모기업이 결정을 내리면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 선임절차가 마무리 된다.

현재 두산의 감독은 공석이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을 때렸다.

통산 홈런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은 은퇴이후 해설을 비롯해 KBO 홍보대사,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활동을 이어왔다.

야구계와 다소 거리를 두고 생활해 온 이승엽이지만 지도자의 꿈을 가져온 것은 공공연히 잘 알려져 있다.

이승엽은 지인과의 자리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는 다면 삼성 라이온즈에서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야구팬들은 이승엽이 두산의 새 사령탑이 되기를 원하는 분위기다. KBO 관계자들도 이승엽이 감독이 된다면 다시 한번 한국야구의 흥행에 큰 파급력을 가져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야구계 관계자들은 야구계의 속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야구계의 속설에 따르면 너무 빨리 이름이 오르내리면 낙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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