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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품으로…" 대구수목원에 구조·치료된 야생동물 80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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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객 210만명 찾은 대구 명소…야생동물 풀어 생태 복원

18일 오후 대구수목원에서 열린
18일 오후 대구수목원에서 열린 '야생동물 자연방사 프로젝트'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꿩, 다람쥐 등 총 8개 종, 80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방사됐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천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살고 있는 대구수목원에 지역에서 구조된 야생동물과 소동물들이 방사됐다.

대구시는 18일 다친 야생동물 가운데 구조·치료·재활이 완료돼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개체들과 수목원 주변 야생 개체와 경쟁하지 않고 수목원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소동물 등 모두 80마리를 수목원 내에 방사했다.

이날 방사된 동물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인 수리부엉이 2마리를 비롯해 올빼미 2마리, 새매 1마리,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2마리, 멸종위기 2급 새호리기 1마리, 너구리 2마리, 줄무늬다람쥐 20마리, 꿩 50마리 등이다.

시는 방사하는 개체 수와 종을 전문가 자문과 치료 및 구조센터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내 야생동물 서식밀도와 적용 가능 종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시민 반응을 살핀 뒤 관련 단체 및 학교 등과 연계 협력해 야생 동물 방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2년 문을 연 대구수목원은 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된 국내 첫 공립수목원으로 지난해 210만명이 방문한 관광 명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야생 동물 방사를 통해 숲 생태 보고인 앞산, 비슬산 등이 동·식물·인간과 조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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