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농 중심 힐링공간 재창출…경북이 대한민국 농업 선도”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 유관기관 등 80여 명 참석…국내외 혁신사례 등 공유

21일 안동에서 열린
21일 안동에서 열린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회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道, 농업대전환 추진위 워크숍

수직농장 등 혁신 사례 소개

기술 융복합 혁명 방향 제시

정책 아이디어 공유·토론도

경상북도가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회 워크숍'을 열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국내외 혁신사례와 이미 발굴된 대전환 시책들을 검토하고 각 분야의 시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8월 구성된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회는 김재수 전 장관, 김홍국 ㈜하림 회장,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16개 분야 7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1년이다.

초빙 강사로 나선 정혁훈 매일경제 부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수직농장, 데이터 농업 등 국내외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농업과 4차산업 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농업혁명 방향을 제시했다.

유재상 경북도 스마트농업육성팀장은 지난 9월 네덜란드 농업현장 방문 성과와 정책 도입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

스마트 농업, 식량·축산, 농촌·6차 등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 오후 분과별 토론시간에는 현재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환 시책에 대한 자문과 위원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공유와 상호 토론이 진행됐다.

분임토론에서 김인한 해밀농원 대표는 야생 딸기 배양을 통한 유색 딸기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또 홍의식 한국쌀전업농경북연합회장은 청년농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집적·규모화된 공동영농 형태로 전환하고 고령농가를 위한 복지공간 조성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유통,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집적·규모화된 공동영농과 첨단화로 생산시스템을 바꾸고 문화·복지·정주여건 개선 등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재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공유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북도가 대한민국 농업 변화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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