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무기체계 설계와 조달 방식을 바꿀 '한국형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K-MOSA) 구축' 연구에 속도를 낸다.
17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MOSA(Modular Open Systems Approach)는 미 국방부가 무기 개발과 조달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국방부가 2022년 한국형 계열화·모듈화(K-MOSA)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7년 K-MOSA 정책의 본격 시행을 준비 중이다.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와 스마트군수혁신융합연구센터는 K-MOSA 연구 집중 추진을 통해 민군 ICT 융합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국립금오공대는 지난해 국방부 주도의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조성 방안 연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임무장비 모듈화를 위한 분석 및 기준성능 수립 ▷육해공 MUM-T(유무인 복합운용체계) 대표 플랫폼 기반 계열화․모듈화 적용방안 수립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업무수행 지침 등을 마련했다.
국방 DnA(Defense&Autonomy) 포럼과 국방ICT융합기술교류회 등을 통해서는 육해공군 군수사령부 및 방산 업체의 기술 이슈, K-MOSA 관련 연구 등에 대한 현안 사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추진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의 K-MOSA 연구에서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UM-T)용 K-MOSA 기반의 임무장비를 비롯해 K-MOSA 적용 시험인증 기반 마련을 위한 시험항목 및 기준 수립 연구들을 동시에 추진한다.
김동성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데이터, AI 표준 등을 아우르는 통합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는 K-MOSA 연구를 통해 K-방산의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통신학회 민군IT융합소사이어티와 산학연관군 협력기반을 함께 구축해 K-MOSA 추진을 가속화하고, K-국방의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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