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오공대, 무기체계 혁신 'K-MOSA' 연구 본격화

2027년 K-MOSA 정책 시행 앞두고 기반 조성 연구 집중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임무장비 모듈화 방안 수립
민군 ICT 융합 구심점 역할로 K-방산 경쟁력 강화

지난해 11월 국방부가 주최하고 금오공대가 주관한
지난해 11월 국방부가 주최하고 금오공대가 주관한 '국방 DnA 포럼'에서 패널들이 토의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 제공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무기체계 설계와 조달 방식을 바꿀 '한국형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K-MOSA) 구축' 연구에 속도를 낸다.

17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MOSA(Modular Open Systems Approach)는 미 국방부가 무기 개발과 조달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국방부가 2022년 한국형 계열화·모듈화(K-MOSA)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7년 K-MOSA 정책의 본격 시행을 준비 중이다.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와 스마트군수혁신융합연구센터는 K-MOSA 연구 집중 추진을 통해 민군 ICT 융합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국립금오공대는 지난해 국방부 주도의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조성 방안 연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임무장비 모듈화를 위한 분석 및 기준성능 수립 ▷육해공 MUM-T(유무인 복합운용체계) 대표 플랫폼 기반 계열화․모듈화 적용방안 수립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업무수행 지침 등을 마련했다.

국방 DnA(Defense&Autonomy) 포럼과 국방ICT융합기술교류회 등을 통해서는 육해공군 군수사령부 및 방산 업체의 기술 이슈, K-MOSA 관련 연구 등에 대한 현안 사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추진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의 K-MOSA 연구에서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UM-T)용 K-MOSA 기반의 임무장비를 비롯해 K-MOSA 적용 시험인증 기반 마련을 위한 시험항목 및 기준 수립 연구들을 동시에 추진한다.

김동성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데이터, AI 표준 등을 아우르는 통합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는 K-MOSA 연구를 통해 K-방산의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통신학회 민군IT융합소사이어티와 산학연관군 협력기반을 함께 구축해 K-MOSA 추진을 가속화하고, K-국방의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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