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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어르신들에게 듣는 영덕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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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재단, 채록 모음집 '동고동락' 펴내
영덕군가족센터는 어린이들과 함께 삽화도 그려

영덕의 옛이야기를 책으로 엮기 위해 찾아간 후세들에게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의 옛이야기를 책으로 엮기 위해 찾아간 후세들에게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옛이야기 보존을 위해 경북 영덕 군민들이 옛이야기 모음집 '동고동락'을 만들어 화제다.

이번 옛이야기 모음집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 청년들과 중장년 세대까지 총 113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영덕군 관광해설사 3명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지난 7월까지 9개의 마을에 3번씩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고,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한 어르신은 "자식과 손주들보다 자주 만나 반갑다"며 집에서 손수 만든 수제청을 선물해주기도 했으며, 3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어르신들이 "다음에는 5번, 10번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자"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동화로 만들어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기 위해 영덕군 가족센터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동화책 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옛날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림을 그리는게 즐거웠다", "내가 그린 그림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니 뿌듯하다"며 동화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월 7일,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아이들의 그림이 담긴 동화책이 완성됐으며, 현재 영덕의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제작 중이다. 지난달 20일 영덕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에 2편의 영상이 공개되었고, 이달에 추가로 2편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동화책 전시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덕도서관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는 덕곡천 일원 '덕스트릿' 행사에서, 11월 7일부터 18일까지는 예주문화예술회관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전시 이후에는 영덕도서관과 영덕군 내 작은도서관에 상시 비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2022 협력형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 후원을 받아 지역문화진흥원, 영덕문화관광재단, 영덕군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로 시리즈화 되어 영덕의 옛이야기가 널리 퍼지고,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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