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수장을 교체하고,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하고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 경영 능력을 보여준 손정현 대표를 신임 스타벅스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에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마트 사상 첫 외부 인사로 올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다시 한번 신임을 받았다.
이에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 등 정 부회장이 추진하는 '디지털 피보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게 됐다.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로 평가로 받는 정두영 부사장이 선임됐다.
백화점 부분에서는 올해 최대 실적을 낸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외부 전문가를 새로 영입해 이길한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백화점 부문은 사업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혁신과 성장을 가속하는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당초 10월 초에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으나, 그룹 전략실에서 진행한 경영 진단으로 다소 미뤄졌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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