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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텔레그램 '정무방'에 이너서클 10명정도 참여…법조팀도 따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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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참여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정무방'에 대해 "이너서클 여러 명이 (참여하고)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자택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언론에 나온 것 말고도 산하기관장 모임도 있었고, 정무방이 따로 있었고, 법조팀도 따로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의 주장대로라면 텔레그램 대화방이 3∼4개 있었던 셈이다.

대화방별 인원수를 묻자 "많지 않다. 이너서클이다. 전체 합쳐서 10명 정도"라고 답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다 열어서 비밀번호까지 (검찰에) 제출했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 재판을 통해서 할 것"이라며 "증거를 다 지웠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흔적은 다 지워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알았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본인 입으로 그걸 자랑으로 치적을 했다. '환수시켰다'고 했다"며 "본인이 국정감사에서 했던 얘기는 다 거짓말이냐"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가 이틀 뒤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실무자선에서 논의돼 자신은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2013∼2015년)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는 "황무성은 본인도 형사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게 많다"며 "사기 사건으로 피소됐는데 회사에 숨기고 있었다. 언젠가 드러날 일인데 그분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 사퇴 종용만큼은 윗선에서 (지시한 게) 아닌 것 같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표 측이 '가짜 변호사'를 붙였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기도 고문 변호사가 와서 '위에서 왔다'고 했다. 높은 분이 내려보냈고 '걱정 많이 한다'고 얘기해서 나를 케어(보호)해주려고 왔나 생각했는데 자기방어를 위해서였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감시하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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