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로 매립 시한이 종료되는 경산시 남산면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이하 매립장)의 사용 기간이 18년 연장된다.
2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와 매립장 주변 영향권(반경 2㎞ 이내) 12개 마을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대표단 및 마을대표 협상단(이하 협상단)은 18년간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이에 따른 ▷주민지원 출연금 206억원 ▷12개 마을 마을별 주민숙원사업비 2억원씩 24억원 ▷주민 건강지원비 지원 2억원 ▷매립장 증설사업에 따른 시설공사비의 100분의 10을 지원하는 주민편익시설비 약 25억원을 시에서 지원하는 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협상단은 이 안을 3일 오후 영향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과보고회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해 시와 이달 중순쯤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상단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안을 마련해 시와 협상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매립장은 경산시 남산면 남곡리에 총 281만여㎥를 매립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돼 2006년 12월부터 16년간(2022년 11월 5일까지) 매립하는 조건으로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매립장은 매립용량 중 일부인 79만2천㎥를 사용 중이며 이곳의 매립률은 67%다. 총 매립용량 범위 내에서 사용연장 및 증설사업을 할 경우 앞으로 65년 정도 더 매립할 수 있다는 용역조사 결과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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