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7일째인 2일 구조당국이 구출 진입로에 처음 도보로 진입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후 5시부터 음향탐지기를 활용해 생존 신호 확인에 나섰다.
이날 이상권 광산업체 부소장은 "구출 진입로 1·2구간 145m를 걸어서 통과했다"며 "막힌 것으로 예상했던 지점은 뚫려 있었고, 뚫려 있을 거라고 본 '구조 예정 지역' 주변은 암석으로 폐쇄돼 뚫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출 진입로 2구간(폭 2.1m, 높이 2.1m, 길이 100m) 곳곳에 암석들이 쌓여 있지만, 사람이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폐쇄된 것으로 추정한 '상단 갱도'는 예상과 달리 수평 거리로 120m 구간이 뚫려 있어 구조당국이 걸어서 통과했다.
상단 갱도 내 막힌 지점을 뚫고 나면 남은 구간 상단 갱도 수평 거리는 20~25m다. 관통 지점에서부터 고립된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직선거리로 30m다.
실종자들의 대피 예상로로 예측한 '하단 갱도'(폭 4.5m, 높이 4.5m, 길이 150m)는 막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구간이 뚫려 있었던 것이다.
반면 '구조 예정 지역' 인근 바로 앞은 암석으로 막혀 있었다.
현재 구조당국은 갱도 내 진입로 확보와 함께 음향 탐지기로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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