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오후 팀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만 복귀시점과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현지 취재진들에게 설명했다.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은 사흘 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졌다.
당시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오르고, 코피도 흘렸던 손흥민은 검진 결과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앞서 주말에 수술을 받기로 했지만, 구단과 논의 후 하루 앞당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손흥민에게 약 2주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수술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회복 경과에 따라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24일 우루과이를 시작으로 28일에는 가나를, 다음 달 3일에는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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