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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상급식은 부패 사각지대…좌파들 선동에 말 못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9월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9월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학교 무상급식 운영 실태에 대한 대구시와 시교육청의 합동감사 결과가 다음주 중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지난 경남지사 시절 이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구에서 자치단체에 의한 무상급식 감사를 교육청과 공동으로 실시했고 그 결과를 다음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무상급식은 전국적으로 부패의 사각지대"라면서 "좌파들의 극성으로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어진 적도 없었고 급식의 주체인 교육청보다 지원 기관인 자치단체가 더 비용을 부담하는 기현상도 있다. 그래도 말 못 하는 이유는 어린애들 밥그릇 뺏는다는 좌파들의 선동이 겁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경남지사 시절 전교조 출신 교육감과 1년 이상 실랑이 끝에 무상급식 감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1천500건 이상 부정을 적발하고 징계도 하고 사법처리도 하고 관련자들을 구속시켰다"라면서 "그 결과 경남 아이들 급식 부정이 많이 없어졌고 급식의 질도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홍 시장은 "좌파들은 아직도 내가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애들 밥그릇 빼앗았다고 거짓 선전을 한다.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들도 부패의 저수지인 이 무상급식 부정 카르텔을 샅샅이 감사해 우리 애들이 제대로 된 급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무상급식 비용은 전국적으로 수조원대에 이르고 부패 카르텔에 넘어가는 검은 돈도 수백억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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