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등 각종 위기와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먹거리 문제'를 지역에서부터 체계화, 정책화시켜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위하고, 도시와 농촌의 연대와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건설 추진을 선언하면서 출범한 '전국먹거리연대'는 전국 곳곳을 돌며 지역 먹거리연대 구성과 민 차원의 지역 먹거리 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경북 먹거리연대'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경북준비위도 지난달부터 '경상북도 지역먹거리 계획 포럼'을 세차례에 걸쳐 마련, 경북도의 푸드플랜 정책과 지역별 먹거리 전략 추진 현황을 살피고, 지역에 맞는 먹거리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2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제3회차 포럼은 1, 2차에 토론한 지역 푸드플랜 특징과 만관협치 추진 전략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경상북도 먹거리 거버넌스 구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이미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를 구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먹거리위원회 김덕일 공동위원장이 경기도 민관거버넌스 사례를 중심으로 경북도 거버넌스 구축의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또, 경북지역 푸드플랜 활동가와 생산자, 소비자, 사회복지 관련 업무 종사자, 지자체 담당 공무원과 안동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원탁회의를 통해 경북 먹거리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과 정책과제 찾기를 위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한살림경북북부소비자협동조합과 한살림경북생산자회, 가톨릭농민회, 경북농민회, 경북사회적농업생산자회 등 1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먹거리연대 경북준비위'는 앞으로 3차 포럼을 통해 나온 자료를 토대로 ▷푸드플랜의 올바른 정착 및 확대 ▷건강한 먹거리의 공공화·사회화 ▷도시와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난희(나섬식생활교육원 원장) 경북준비위 위원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계층간 먹거리 불평등 해소를 통해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는 '푸드플랜'이 잘 정착되도록 하고,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제안과 푸드플랜 공동대응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 했다.
한편, 먹거리연대는 국가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민관협치에 의한 푸드플랜이 수립·추진되로록 함으로써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여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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