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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머리' 쓰기 시작한 손흥민…부상회복 보여주듯 헤딩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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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
SNS에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 글 남겨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손준호와 트래핑 훈련 중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손준호와 트래핑 훈련 중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30)이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전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는 한편, 훈련에서는 헤딩 연습까지 하며 다가올 우루과이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과거 자신이 촬영한 맥주의 광고 영상을 올린 후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고 글을 남겼다. 단순히 맥주 회사의 광고 문구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재 손흥민의 상황을 미뤄보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굳은 결심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아직 회복 중이다. 안와골절은 통상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터라, 당시 여론은 손흥민의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측했다.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손흥민 출격의 또 다른 청신호는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나선 손흥민은 간단한 헤딩 동작까지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파트너 손준호(산둥 타이산·30)가 찬 공이 높게 오자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훈련 막판에는 몇 차례 헤딩을 더 시도했다.

비록 동료가 공을 건네면 머리로 받아내는 간단한 훈련이었지만, 안면 부상 후 회복 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스크만 썼을 뿐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머뭇거리거나 불편해하는 기색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만약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복귀를 할 수 있다면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한 손흥민은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특히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불편함을 호소하는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26)의 우루과이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대표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카타르 도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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