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각종 요금 연체 데이터 조기 확인해 사회복지 수요 확인
주변 이웃 활용한 사례발굴 촉진, 촘촘한 맞춤형 지원

지난 22일 대구 중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지난 22일 대구 중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2년 따뜻한 중구 만들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연탄을 트럭에 싣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 연체정보를 활용해 사회복지 수요를 확인하고 주변이웃을 통한 사례 발굴도 촉진해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게 핵심이다.

대구시는 이달 28일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복지위기가구를 더 빨리 찾아내고 더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대구시는 겨울철 발굴·지원대책을 수립하고 구·군과 함께 읍·면·동을 중심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한전 대구본부, 대성에너지, 상수도사업본부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수도요금 연체 데이터 통보받아 사회복지서비스 수요를 조기에 확인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주변에서 위기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촉진하는 활동도 펼쳐나간다. 현수막, 언론광고 등으로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기간을 홍보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제보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도 1만3천명 이상으로 확대해 위기가구 지원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활동으로 발굴한 복지위기가구는 소득수준별·위기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발굴·맞춤지원·사후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생계곤란을 겪는 가구에는 소득수준에 따라 긴급복지, 희망가족돌봄지원과 복합적 문제를 가진 가구에는 통합사례관리,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달구벌 기동대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도권 밖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민간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의뢰·활용하는 등 최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주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를 당부드리며, 생계가 곤란한 시민께서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번을 통해 주저 없이 상담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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