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율적인 예산 집행…영덕 발전·군민 행복 위해 최선"

김광열 영덕군수 영덕군의회서 시정연설
내년도 예산 5천972억원…올해보다 847억원 증액

김광열 영덕군수가 1일 영덕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김광열 영덕군수가 1일 영덕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은 불경기와 인구감소라는 겹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영덕군의 공무원들과 힘을 합해 교부세와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절실하다. 올해도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이를 통해 군민들의 행복과 영덕의 미래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1일 영덕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안 내용과 군정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색다름이 있는 문화관광 ▷같이 하면 행복한 복지 ▷웃음꽃 피는 농산어촌 ▷마음 나누는 소통행정 등의 5개 분야의 군정 목표와 중점 투자 방향을 설명했다.

경북 영덕군은 올해보다 847억원 늘어난 5천972억원 규모의 2023년 본예산을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

농림어업 분야에서 택배비·포장재·유류비·기자재 지원 확대, 농어민 재해보험 및 안전보험 가입 확대 등에 올해 대비 263억원이 증액된 1천89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소하천정비 및 보행환경개선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풍수해 재해취약지구 정비 등에도 올해 대비 290억원 증가한 1천48억원을 투입한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테마가 있는 블로로드 길 조성 등에 19억원,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과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등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올해 대비 34.1% 증액 편성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시대를 맞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도내 군부 단위 최초 명절 효도수당 지급과 취약계층 및 다자녀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영덕사랑상품권 한도 상향, 상수도 요금 감면, 영유아 지원사업도 확대해 지역복지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한다.

읍·면 보건지소 건강활력센터 설치, 고위험군 어르신 대상 헬스케어 사업, 북부권 닥터헬기장 설치 등을 통해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에 힘을 실었다.

2023년도 본예산 중 일반회계는 총 5천692억원으로 ▷공공행정과 공공질서, 안전과 교육 분야에 전체의 12.9%인 769억원 ▷국토‧지역개발, 농업‧임업‧해양수산, 산업‧중소기업과 교통‧물류 등 경제 분야에 34.5%인 2천62억원 ▷문화관광과 환경보호, 사회복지‧보건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0.5%인 2천421억원 ▷예비비와 기타 분야에 12.1%인 719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총 280억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 224억원, 기타특별회계 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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