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꼬마 산타'가 찾아와 주위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5일 오전 9시 경북 봉화군 봉성면사무소 앞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선물 꾸러미가 놓여 있었다. 상자에는 커다란 글씨로 '산타 선물'이라 적혀 있었고 라면 2박스, 쌀 20kg 2포, 사과즙 1박스, 양말 10세트가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해주세요'라는 당부의 손편지와 함께 상자 안팎에 놓여 있었다.
익명의 '꼬마 산타'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0년 3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와 생필품 박스를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벌써 6번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배재정 봉성면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기부해 준 익명의 어린이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천사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기부한 물품은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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