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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차출설'에 "정치할 준비 안 됐고, 상황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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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당내에서 불거지는 '한동훈 차출설'에 강한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당대회에 차출될 것이라는 이른바 '한동훈 차출설'이 불거지는 데 대해 "한 장관은 정치를 할 준비가 안 됐고, 지금 정치를 할 상황도 아니다"라며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차출설'이 법무부 장관 직무 수행에 방해되는데다, 다른 당권주자들의 반발 등 불필요한 논란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차기 당대표 자격으로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을 언급하면서 '한동훈 차출설'이 또 다시 급부상했다.

당시 주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토론회에서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면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지난달 30일 독대한 주 원내대표가 내놓은 메시지인 만큼 이 발언에 '윤심(尹心)'이 실리지 않았겠느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틀 뒤 국회에서 "차기 지도부 역시 이런 MZ,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발언에 힘을 실었다.

당내에선 한 장관의 정계 입문설은 시기상조이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차기 당권주자로 언급되는 김기현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 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하실 분이 전혀 아니다"라며 '한동훈 차출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중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장관 수행한지 6개월 됐고, 장관과 당 대표 수행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바로 (당 대표로) 나와서 한다는 게 그리 간단치는 않다는 게 당내의 많은 의견"이라고 전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한 장관은 국무위원이니 개각이 있어야 하는 건데 그건 잘 모르겠다"면서 "이런 식의 논의가 전대 흥행에 굉장히 도움이 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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