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31)·서희재(34·대구 북구 복현동) 부부 둘째 딸 서인아(태명: 깜짝이·3.3㎏) 12월 9일 출생
사랑하는 깜짝아! 너를 드디어 만나서 너무 반가워.
예정일이 지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예정일이 지나기 이틀 전 새벽에 딱!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는 아직 네가 태어나던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해.
진통 끝에 드디어 아기 머리가 나왔다고 했는데 바로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아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그렇지만 그 마음을 알았는지 네가 곧이어 우렁차게 울었을 때 그제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어. 이렇게 건강한 울음소리만 들려주어도 감사할 수 있었던 그 첫 마음을 기억하며 사랑으로 너를 키울게.
깜짝아, 아니 이제 인아야, 너에게 예쁜 이름이 생겼단다.
방금도 우리 인아 모유수유를 하고 왔는데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한참을 안고 있었어.
인아야~ 12월, 추운 겨울날 태어났지만 엄마 아빠 오빠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살펴 줄게.
세상에 태어나서 힘든 일도 많겠지만 너의 걷는 모든 순간이 꽃길이 되도록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할게.
인아야, 엄마 아빠 그리고 지안이 오빠와 함께 행복한 가족생활을 해 나가자. 우리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해. 다시 한 번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하고 정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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