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23일 성서산단에 둥지

산업통상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산업통상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가 지난 23일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개소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안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성서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3층에 862㎡ 규모로 자리 잡았다. ▷CMF(색채, 소재, 마감) 라이브러리 ▷디지털 디자인실 ▷포토 스튜디오 ▷스마트 스튜디오 ▷편집룸 ▷컨퍼런스룸 ▷CMF 라운지 등으로 조성됐다.

이 센터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비롯한 제조기업의 제품 기획부터 사업화, 마케팅까지 디자인 상품 개발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업별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도록 '제조혁신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로 국비 80억원, 시비 6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들어선 성서산단은 제조기업 2천800여곳이 있는 지역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대구 제조업 생산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경기 침체 상황에 각 기업 제품 개발을 도와 성서산단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디자인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인식 전환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가 기업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성서산단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이 강화돼 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서산단이 대구를 대표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나아가도록 다양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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