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준으로 의사 공급이 이어질 경우 2035년에는 2만7천여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늘어나는 수요를 현재 인력 구조가 감당하려면 지금보다 1인당 업무량이 14.7% 늘어야 한다는 예상도 나왔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인당 업무량 수준이 유지될 경우 예방의학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영역에서 의사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35년에는 전체적으로 2만5천300명의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신경과 등 내과계는 1만757명, 외과, 산부인과 등 외과계는 7천688명, 병리학 등 지원계는 5천916명, 일반의 1천112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예방의학과는 174명의 초과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됐다.
추정된 수요를 추정된 의사 공급량이 모두 감당하기 위해서는 의사 1인당 평균 약 14.7%의 업무량이 증가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성·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는 실질 공급량이 감소,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심해졌다. 내과계 1만42명, 외과계 8천857명, 지원계 7천450명, 일반의 1천32명 등으로 모두 2만7천232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예방의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진료 계열에서 2025년부터 2035년 동안 미래 의료수요 대비 활동의사 인력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내과계와 외과계에서 인력 부족 수준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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